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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

국산 첫 초음속 전투기 KF-21 시험비행 성공, 랜딩기어를 올리지 않은 이유

by ţŠ2022.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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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국내 기술로 개발된 초음속 전투기 KF-21의 시험비행이 성공했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만해도 그 의미를 잘 몰랐었는데 내막을 알고 나니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시험비행에서 랜딩기어를 올리지 않고 비행한 이유에 대해서도 알아보았습니다.

KF-21
KF-21의 첫 이륙 장면

KF-21 제원

KF-21의 제원상 최고 속도는 마하 1.81(시속 2,235km)입니다. 국산화율이 89%정도로 제작된 국산 전투기임에 틀림없습니다..

전투기 제원 정보
KF-21제원(자료=한국항공우주산업)

 

시험비행에서 랜딩기어를 올리지 않은 이유

처음 만들어진 비행기 같은 경우는 랜딩 기어를 접었다가 다시 폈을 때 펴지지 않았을 경우, 동체 착륙을 해야 되는 문제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사고가 일어날 확률은 지극히 낮지만 만에 하나의 경우를 대비해서 세계 대부분 국가가 거의 예외 없이 처음 만든 비행기의 초도 비행 때는 랜딩 기어를 접지 않습니다.

 

이렇게 시제기의 첫 비행은 일단 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데 목적이 있기 때문에 안전이 최우선이란 원칙이 적용됩니다. 19일 조종간을 잡은 안준현 소령은 손꼽히는 베테랑 조종사임에도 비행 33분 내내, 시속 400km정도로 꾸준히 비행한 이유입니다.

 

언제쯤 마하 속도로 비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비행기 제작이라고 하는 것이 각종 상황들을 전부 다 상정을 해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어렵습니다. 게다가 현대 비행기라고 하는 것은 모든 자세 제어나 이런 것들이 제대로 구현이 되는지를 실제 기체를 조정하면서 전부 다 실험을 해봐야 되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기체의 한계를 최대한 끌어내고 만에 하나 전시에 있을지도 모를 문제를 미리 찾아내기 위해서 시험 비행은 저렇게 철저하게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아산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양욱(군사전문가)

 

개발 일정

앞으로 4년에 걸쳐 2,200회에 달하는 시험 비행을 할 예정이며 오는 2032년까지 KF-21120여 대 도입할 계획입니다.

개발일정
개발일정

방위산업 성장을 위해서는

수출길을 여는 것도 중요한데 무엇보다 이미 검증된 해외 전투기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선 가성비가 가장 중요합니다. 많이 만들어내서 규모의 경제를 이뤄서 가격 경쟁력을 갖춰야 합니다.

F-35 같은 스텔스 전투기들의 가격이 사실은 현재 F-16 전투기와 가격 차이가 크게 나지 않을 정도로 굉장히 저렴합니다. 이런 시장에서 어떻게 우리만의 장점을 가져갈 수 있을지 좀 심각하게 고민을 해보아야 합니다. - 아산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양욱(군사전문가)

 

전투기 사업은 진입 장벽이 너무 높아 시제기를 선보인 것 자체가 기적으로 평가받는다고 합니다. 전투기는 국가적 차원의 보안에 해당하는 데다 엄청난 인력과 물자를 쏟아부어도 그 성공 여부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의 사례를 보면 ‘라비’와 같은 자체 전투기들을 개발하다가 현재 포기해 버린 상황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엔진 같은 경우는 미국의 제공이 없이는 이 기체를 완성시키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아산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양욱(군사전문가)

 


 

세계에서 8번째로 초음속 전투기를 띄운 것이 이렇게 대단한 일입니다. 대단한 대한민국 반도체, 자동차, 조선, 철강, IT 등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처럼 방위산업에서도 크게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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