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요즘 이슈

버터 맥주(BEURRE)와 하이볼의 불편한 진실

by ţŠ2023. 3. 25.
반응형

요즘 편의점에서 정말 불티나게 판매되고 있다는 맥주와 하이볼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최근 식약처의 버터 맥주에 대한 형사고발로 이슈가 되면서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는 술에 대해 알아봅니다. 

 

버터맥주

처음 버터맥주(BEURRE BIERE)를 백화점의 팝업스토어를 통해 판매하였을 때 오픈런에 품절이 이어질 정도로 젊은 층은 열광하였습니다. 가격도 1캔이 6500원으로 고가인데 말이죠. 하지만 버터맥주에는 ‘버터’가 들어 있지 않다고 하죠. 프랑스어 ‘뵈르(Beurre)’가 버터라는 뜻이다 보니 소비자들 사이에서 ‘버터맥주’라고 불려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뵈르 맥주 4종

제조 과정도 일반 맥주 제조과정과 동일하다고 합니다. 실제로는 일반 맥주보다 발효기간이 오히려 2.5일정도 짧기 때문에 버터향이 나게 됩니다. 이점을 착안해 이름을 버터맥주라 붙인 것이죠.

 

버터맥주 논쟁

식약처는 버터맥주에 버터가 단 한방울도 들어가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 삼아 맥주 제조사에 1달간의 정지 처분을 내리고 맥주를 판매한 편의점을 형사 고발조치하였습니다. 

 

식약처는 “버터가 들어가지 않았는데 마치 버터가 들어간 것처럼 ‘버터맥주’라는 이름을 쓴 것은 허위 광고이며 소비자 기만이다”라고 설명하였습니다. 이에 제조사는 ‘뵈르’는 글자라기보다는 브랜드 상표일 뿐이라며 붕어빵에 붕어가 들어가느냐고 항변하였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죠.

 

현재 이 논쟁은 진행중이며 서로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상황입니다. 

 

유사 분쟁 우려

버터맥주 논쟁이 이번에는 ‘하이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편의점 업계는 기장하고 있다네요. 하이볼은 위스키에 토닉워터 또는 탄산수 등을 섞어 만드는 칵테일인데 버터맥주와 마찬가지로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하이볼에는 ‘위스키’가 들어가 있지 않다고 합니다. 

 

동일한 사안인 만큼 불똥이 튈 수 있기에 관련 업계는 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슈가 된 버터맥주를 제조한 ‘부루구루’는 하이볼도 제조하는 회사라고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하이볼 3종

 

제조사 부루구루

구글에서 관련 업체를 검색하면 홈페이지를 통해 업체 정보를 확인 있듯이 21년에 맥주 사업을 시작한 신생 스타트업입니다. 파주에 주류 제조 시설을 갖추고 있는 주류 OEM/ODM전문 기업이라고 해야 같습니다. 

제조사 부루구루

 

상품기획 회사 버추어컴퍼니

버터맥주 등의 상품을 기획해 제조사에 OEM으로 제품을 유통하는 회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요즘은 공장을 직접 운영하지 않고도 이렇게 기획력만으로 회사를 세우고 제품을 생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버터맥주의 경우 관련 상표권을 가지고 있는 회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획사

 

 

주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의 취향에 맞춘 다양한 상품중 주류에 대한 젊은 층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이번 이슈가 어떻게 결론이 날지 궁금해지는 것은 유사 사례가 참으로 많기 때문입니다. 이번 결론에 따라 다른 사안으로 확대될 가능성과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버터맥주를 마셔보지 못했다면 그리고 하이볼을 맛보지 못했다면 한 번쯤 경험해 보는 것을 어떨까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