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커버' 지퍼 수리하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요즘 많이 늦은 감이 있지만 점퍼나 와이셔츠 등을 보관하는 용도로 많이 쓰는 '부직포 옷 커퍼'의 지퍼가 떨어졌을 때 어떻게 수리할 수 있을지 고민해봤습니다.

옷 커버는 가깝고 저렴한 '다이소'에서 구매를 했고요. 보관을 위해 지퍼를 열었다 닫았다 몇 번 했을 뿐인데 그만 툭! 하고 지퍼가 떨어지더라고요. ㅋㅋ (역시 made in 차이나!)

지퍼가 떨어진 옷 커버

 

옷 커버 옆에 지퍼가 - -"

저렴이라 그리 놀라울 것도 없다 생각했지만 좀 황당하긴 했습니다. 마감이 이 정도라니...

 

 

처음엔 지퍼를 올리는 방향(하단)에 끼우려 했지만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내리는 방향(상단)에서 시작해보았는데 역시 쉽지 않아서 나름 고민을 하게 됐습니다. 한 번에 양쪽을 모두 끼우려 한 것이 잘못이라는 걸 한참 후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지퍼의 특성상 두 지퍼 라인을 한 번에 끼우는 것이 아니라 한쪽은 미리 끼워져 있어야 한다는 걸 말이죠. 그래서 지퍼 라인 마감이 정상인 오른쪽 라인을 미리 끼우기로 했습니다.

지퍼라인이 탈출한 모습

왼쪽 끝 마감이 탈락되어 있습니다.(오른쪽은 마감이 정상이네요)

 

 

아래 사진처럼 위쪽에서 하단 마감이 정상인 오른쪽 지퍼 라인에 끼워줍니다.(아래 모두 마감이 탈락되었다면 아래에서 아무 쪽에나 먼저 끼우면 되겠습니다.)

한쪽은 먼저 끼우세요.

 

사진처럼 한쪽에 먼저 끼워주세요.

 

 

 

다른 지퍼 라인에 끼우기 위해 지퍼를 아래로 내려줍니다.

한쪽에 끼운 후 지퍼를 내려준다.

지퍼를 아래로 내려주세요.

 

 

다른 지퍼 라인에 지퍼를 끼워주세요.

다른 한쪽도 끼워주세요.

지퍼에 끼워주세요.

 

 

이제 지퍼를 위쪽으로 올려주면 옷 커버를 닫아서 보관하실 수 있겠습니다.^^

단 이때 지퍼 라인이 탈락되어 있기 때문에 너무 끝까지 올리면 다시 빠질 수 있다는 건 주의하세요.

(실로 다시 마감하면 좋지만 - -")

지퍼를 위까지 올려주세요.

 

지퍼를 너무 끝까지 올리면 처음부터 다시...ㅋㅋ

 

 

이렇게 해서 간단하게 지퍼를 고쳐봤습니다.^^

완성

 

완성!

 

 

사소하지만 잘 모르면 우왕좌왕하게 되는 일상 속 사소한 팁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