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딩은 손빨래, 올바른 패딩 세탁법

겨울이 가고 봄이 오는 것을 느낄 때 우리는 겨우내 입고 다녔던 겨울 옷을 세탁해 옷장 속에 넣을 준비를 합니다. 특히 겉 옷은 세탁소에 맡겨 드라이클리닝을 하게 되는데 오리. 거위 털이 충전재로 사용되는 패딩의 경우 드라이보다 '손빨래'를 하면 좋다고 하네요. 그 이유와 올바른 패딩 세탁방법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패딩 점퍼

 

드라이클리닝의 위험성

패딩의 충전재로 쓰이는 깃털에는 수분을 막아주는 유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다운 패딩의 보온 효과는 이러한 깃털의 상태, 충전재(깃털)의 양 그리고 깃털 사이의 공기층 정도에 따라 보온 성능의 차이가 생깁니다. 특히 깃털 유분의 상태는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게 됩니다. 

 

때문에 만약 세탁소에 맡겨 드라이클리닝을 한다면 세탁 시 사용하는 '솔벤트' 성분이 깃털에 포함되어 있는 유분을 분해시켜 성능을 떨어뜨리게 됩니다.(패딩 속 다운은 대부분 수분의 침투를 막고 탄력을 유지시키는 천연기름 성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

 

올바른 패딩 세탁 방법

세정력이 강한 세탁 세제보다는 아웃도어 전용 다운 세제나 중성세제, 유아용 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운 소재의 의류는 섬유유연제와 표백제 사용을 피하는 것이 다운의류의 핵심인 유지분 보호에 도움이 됩니다.

 

세탁 순서

① 30℃ 내외의 미온수를 준비하세요.

② 세제를 먼저 표준 사용량 만큼 넣은 후 지퍼, 단추 등을 모두 잠근 상태에서 부드럽게 주물러 빨래를 합니다. 

③ 오염이 심한 부위(소매 끝자락 등)는 애벌 빨래후 세탁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④ 집에서 세탁기를 사용할 경우 울코스, 란제리 코스 등에 맞춰 반드시 단독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⑤ 손빨래를 다 한 후에는 충분히 헹궈줍니다. 

⑥ 마지막으로 잘 말려줍니다. 이때 패딩은 햇볕에 말리면 모양이나 소재 변형이 이뤄질 수 있으니 직사광선을 피해 통풍이 양호한 곳에서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옷걸이에 걸어 말리기보다 바닥에 패딩을 쫙 펴 건조할 때 다운의 쏠림 등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패딩을 오랜 기간 최상의 상태로 입기 위해서는 올바른 세탁방법이 중요하므로 참고하면 도움이 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