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가 단돈 1만 원이라니 상상이 가는가? 거짓말이 아니다. 보증금도 없는 1만 원이 월세다. 인구감소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강진군의 얘기다.
□ 강진군 ‘강진품애’
전남 강진군에서는 ‘강진품애’라는 빈집 리모델링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농촌의 빈집을 리모델링한 후 5년 또는 7년 단위로 도시민에게 월세 1만 원에 임대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 그룹 2AM의 정진운 씨도 입주했단다. 물론 강진군 홍보대사로 위촉되면서이지만.
□ 외국의 유사 사례
네덜란드: 1유로 프로젝트
1유로 프로젝트란 집을 1유로에 살 수 있도록 한 것인데 단 버려진 집을 자비로 리모델링하는 것이 조건이다.
계약시 5,000유로(약 740만 원)를 보증금으로 내지만 3년 내에 리모델링을 마치면 돌려준다.
이 프로젝트는 인기가 많아 경쟁률이 100:1에 달한다고 한다. 현재는 이탈리아의 시칠리아, 칼라브리아 등에서도 활발하게 시행 중이다.
일본: 외국인 투자 유치 확대
일본도 고령화로 인한 지역소멸이 자주 언론에 보도되곤 한다.. 일본 총무성 발표에 따르면 일본 내 빈집은 850만 채(2018년 기준)로 전체의 14%정도라고 한다. 향 후 2038년이 되면 빈 집이 31%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다
그런데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이 일본의 빈집을 구매해 개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이에 일본 정부는 외국인의 부동산 구매를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정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월세 1만 원 주택 늘어날까?
이렇듯 빈집의 문제는 우리만의 문제는 아닌 듯 보인다. 급격한 도시화로 인한 지방 소멸과 고령화 등의 이유로 빈집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모양새다.
행정안정부는 올해 지자체와 함께 전국의 빈집 1,677개 동을 헐거나 재활용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앞으로 월세 1만 원 주택이 더 많아질 거라는 전망이 가능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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