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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슈

볼티모어 다리 붕괴, 누가 책임지나

by ţŠ2024.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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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미국 볼티모어의 ‘Francis Scott Key Bridge’가 선박 충돌로 인해 무너진 일이 있었습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충돌 전 차량통제를 해 사망자는 많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충돌로 인한 피해액은 이미 천문학적인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과연 이 피해에 대한 책임은 누가 져야 할까요. 

볼티모어 다리 붕괴사고
달리호, 볼티모어 다리 충돌 사고

 

볼티모어 다리 붕괴

지난 26일 새벽 컨테이너선 한대가 파탑스코강과 볼티모어 항구를 가로지르는 ’ 프랜시스 스콧 키 다리’의 교각과 충돌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프랜시스 스콧 키 다리는 미국의 작가로도 유명한 19세기 시인 프랜시스 스콧 키를 기리는 이름으로 1977년 개통되었습니다. 다리 길이는 2.6km로 연속 트러스구조의 4차선 다리입니다. 

 

충돌의 원인

현재 밝혀진바에 따르면 컨테이너선의 조종 불능에 따른 사고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컨테이너선이 이번 사고의 원인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사고에 따른 피해 금액

이번 다리 붕괴에 따른 피해액은 단순히 다리의 파손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다리를 새롭게 건설해야 하는 비용(약 7,000억 원)과 무역선의 길목을 막아 무역항을 이용할 수 없는 영향에 따른 손해, 다리가 없기 때문에 우회해야 하는 불편 등이 비용으로 산출된다면 3조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누가 책임지나

이번 충돌사고의 원인이 컨테이너선인 만큼 관련된 회사에서 책임을 지는 것이 당연해 보입니다. 

 

하지만 생각처럼 단순한 사건이 안인 이유가 있습니다. 수백 수천억에 달하는 무역선의 경우 그 소유주와 운영사 그리고 화주(의뢰인) 등이 서로 다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사건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책임 비중이 달라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달리(DALI) 호

  • 제조사: 현대중공업(그리스 선사인 ‘오션벌크’로 부터 수주)
  • 선주: 싱가포르 ‘머스크 사’(글로벌 해운 대기업)
  • 운영사: 싱가포르 ‘시너지 마린 그룹’

머스크사 vs 시너지 마린 그룹

 

다행히 관련 보험이 있어 피해에 대한 보상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나 피해액이 큰 만큼 관련 소송전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볼티모어 주지사는 이번 사고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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