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도의 쿼드에 한국정부가 실무협상에 참여한다는 소식입니다. 이에 중국이 발끈하며 견제에 나섰는데요. 쿼드가 무엇이기에 중국에서 문제를 삼는 것인지 설명드립니다.
□ 쿼드(Quad)란
쿼드(Quad, 미·일·호주·인도 협의체)는 미국을 중심으로 미국의 인도·태평양 지역 핵심 동맹국인 일본, 인도, 호주 등 4개국이 안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정상회담을 말합니다.
4개국 안보 회담(Quadrilateral Security Dialogue)이라는 공식 명칭의 앞부분인 ‘쿼드’가 약칭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4개국 외교 장관들이 만나는 회담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정상급 회담으로 격상되어 개최되고 있습니다.
쿼드는 일대일로라는 경제적 영토 확장 계획을 추진 중인 중국의 패권주의에 대항하기 위해 미국이 주도하는 안보협력체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영향력을 키워가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죠.
□ 쿼드 플러스
쿼드 플러스는 쿼드에 추가적인 국가를 더해 회담을 확대했을 때를 가정해 붙인 이름입니다.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 확산세에 대응하기 위해 쿼드 4개국에 한국, 뉴질랜드, 베트남의 고위급 대표가 추가로 화상회의에 참가했는데 이것을 계기로 향 후 쿼드가 한국·뉴질랜드·베트남을 포함시켜 7개국 협의체인 ‘쿼드 플러스’로 확대 개편될 수 있다는 예측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미국은 아직 쿼드를 확대할 구체적 계획이나 의사를 밝힌 적은 없습니다.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도 쿼드 가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한 적이 있지만 한미 정상회담 중에도 새 회원국 가입보다는 기존의 쿼드를 발전시킬 때라는 입장만 미국 측에서 밝힌 바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우선 ‘쿼드’와의 실무적 협력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앞으로 미국과 중국사이에서 한국이 어떻게 대처해나가야 할지 고민이 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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