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국제경제기구-'세계은행, IMF, WTO'

각 나라별로 은행이 존재합니다. 돈이 필요한 곳에 돈을 빌려주는 것이 주 기능이죠. 그렇다면 국가 간의 치열한 세계 무역 경제 속에서 경제적 어려움에 닥친 국가에 돈을 빌려주는 곳은 없을까요? 오늘은 그러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국제경제기구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국제경제기구

 

WTO

WTO는 전 세계가 자유롭게 무역을 할 수 있도록 하기위한 취지로 만들어졌습니다. 회원국 간에 무역을 공정하게 하도록 돕고 무역과 관련한 분쟁이 생기면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잘못된 것은 고치도록 감시하는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IMF

'IMF'는 1997년 우리나라가 외환위기에 처했을 때 언론에서 수없이 들어 익히 잘 알고 있습니다. 외환보유고가 부족해 외채 상환을 할 수 없었던 한국에 IMF가 자금을 빌려주면서 기업들에게 구조조정까지 요구했었죠. 당시는 왜 IMF가 기업의 구조조정까지 간섭하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본래 IMF는 세계 무역이 자유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돕기위해 설립되었습니다. 국가간 무역을 하는 과정에서 돈을 안정적으로 주고받기 위해서는 환율 안정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여기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만약  환율(화폐 간의 교환 비율)이 불안정하게 되면 무역을 하는 기업들이 혼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IMF의 또다른 기능은 돈이 부족한 나라에 돈을 빌려주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돈이란 외환 보유액을 말하는데, 다른 나라에서 빌린 돈을 갚을 능력이 부족할 때 돈(달러)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습니다. 만약 한 나라가 갑자기 심각한 경제 위기를 겪어 외환보유고가 부족한 상태라면 그 나라의 화폐 가치도 급격하게 떨어지게 되는데 이때 IMF는 이런 나라에 달러 등을 단기간(보통 수년간) 빌려주는 것이죠. 

 

세계은행(WORLD BANK)

세계은행은 원래 제2차 세계대전 후 전쟁 때문에 피해를 본 국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기관입니다. 지금은 선진국에 비해 경제 개발이 늦은 개발도상국들을 대상으로 돈을 빌려주어 빈곤 퇴치나 보건, 교육, 환경 등의 분야에 투자해 발전할 수 있도록 돕고있습니다. 세계은행은 IMF에 비해 장기간(보통 수십 년간) 돈을 빌려주는 것 또한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IMF와 세계은행은 유럽과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 금융기구입니다. IMF 총재는 유럽인이, 세계은행 총재는 미국인이 각각 맡는 게 관행으로 이어져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