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에서 생산된 중국산 테슬라라고 말하는 모델 Y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이러한 관심은 사전 예약으로 이어져 비공식적으로 한국의 신청자만 2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올해 한국에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이 1000대 정도라고 하니 모델 Y를 타기 위해서는 몇 년이 걸리겠네요. 그동안 외면하던 중국산 전기차가 이렇게 인기가 많아진 이유와 가장 중요한 배터리 종류에 대해 알아봅니다.
□ 중국산 전기차가 인기인 이유
그동안 중국산은 저가에 품질이 좋지 않다는 편견을 우리는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중국 제품은 다방면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하고 있음을 보게됩니다. 특히 최근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옮겨가는 과도기인 지금 중국의 전기차 시장과 관련 핵심 부품인 배터리는 중국의 기술력이 세계적이라는 것을 느끼게 합니다.
□ 배터리 종류
이미 전기차 시장은 중국이 세계 1위이고 배터리 역시 그렇습니다. 다만 배터리를 만드는 방식이 다른 주요 제조국과 다를 뿐입니다. 전기차 배터리의 주요 종류로는 LFP(Lithium Iron Phosphate), NCM(Nickel Cobalt Manganese), 그리고 삼원계배터리(코발트, 니켈, 망간)가 있습니다. 이들 배터리의 원리와 주요 성분을 비교 설명하겠습니다
LFP(Lithium Iron Phosphate):
원리: LFP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일종으로, 양극에는 리튬철산염(LiFePO4)을 사용하고 음극에는 카본을 사용합니다. 리튬이온은 이동하면서 양극과 음극 사이를 왕복하는 것으로 충방전을 이루게 됩니다.
주 성분: LFP 배터리의 주요 성분은 리튬, 철, 인산철산염, 그리고 카본 등입니다.
장점: 안정성이 높아서 화재나 과열의 위험이 적습니다. 긴 수명과 높은 충방전 효율을 가지고 있으며,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생산이 가능합니다.
단점: 에너지 밀도가 낮아서 기존의 다른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용량이 크게 제한될 수 있습니다.
NCM(Nickel Cobalt Manganese):
원리: NCM 배터리는 니켈, 코발트, 망간을 양극과 음극에서 사용하여 리튬이온의 충방전을 수행합니다. NCM 배터리는 다양한 비율의 니켈, 코발트, 망간을 혼합하여 제조됩니다.
주 성분: NCM 배터리의 주요 성분은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이 포함됩니다.
장점: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가지고 있어서 긴 주행 거리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LFP보다 더 뛰어난 에너지 저장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점: 코발트의 사용으로 인해 비용이 높고, 코발트의 공급에 대한 환경적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코발트의 사용량을 줄이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삼원계배터리(코발트, 니켈, 망간):
원리: 삼원계 배터리는 이름 그대로 코발트, 니켈, 망간을 양극과 음극에서 사용하여 리튬이온의 충방전을 이루게 됩니다. 삼원계 배터리는 NCM 배터리와 유사한 원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주 성분: 삼원계 배터리의 주요 성분은 리튬, 코발트, 니켈, 망간 등이 포함됩니다.
장점: NCM 배터리와 유사한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가지고 있어서 성능이 우수합니다. 코발트 사용량을 줄이면서 비용과 환경적인 측면에서 더 우수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단점: 코발트 사용량을 줄이는 연구가 진행 중이지만, 아직 비용 면에서는 NCM 배터리보다 높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배터리들은 각각 장단점을 가지고 있으며, 기술의 발전과 연구에 따라 점점 더 발전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제조업체들이 이러한 배터리들을 개발하고 사용하여 전기차의 주행 거리, 충전 시간, 비용 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으므로 현재로서는 안정성과 가격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생각되기에 테슬라의 모델 Y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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