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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수 비비의 ‘밤양갱’이 인기를 끌면서 실제 해태제과의 양갱 판매가 급증했다는 소식입니다. 그런데 양갱은 원래 국이었다고. 헉! 국이라고? 그렇다면 왜 지금처럼 바뀐 건지 궁금하네요.
양갱의 뜻
양갱은 본래 중국에서 먹는 고깃국이다. 양갱의 양 양(羊)과 국 갱(羹)이 합쳐진 말이다. 즉 양고기 국이었던 것. 중국의 점심 메뉴 중 하나였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것이 양갱의 최초다.
양갱의 변신
이후 일본으로 전파되면서 육식을 금기시하던 일본에서 양고기 대신 ‘팥과 밀가루’를 넣어 국으로 끊여 먹게 된다. 이것이 일본식 팥죽 즉 양갱이다. 아직 한국의 양갱과는 거리가 있다.
우리나라는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일본의 양갱(팥죽)을 접하게 된다. 당시에는 우뭇가사리를 이용해 양갱을 만들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1945년 해방이 되면서 일본이 버리고 간 양갱 공장을 해태제과가 인수하면서 지금 형태의 양갱이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따라서 양갱은 중국에서 시작해 일본을 거쳐 한국으로 넘어오면서 각 나라에 맞게 변화한 것이다. 요즘 유행하는 노래 ‘밤양갱’은 단순한 군것질거리가 아닌 역사가 있는 양갱을 노래하고 있다.
양갱(연양갱) 만드는 법
준비물
한천 1개 / 백사탕 한근 / 팥가루 한근
*한천: 우뭇가사리를 끓여서 식혀 만든 끈끈한 물질인 우무를 동결 건조시킨 것(저장성이 좋아 우뭇가사리나 우무 대신 사용한다.)
만드는 법
재료 준비하기
- 붉은 팥을 저녁부터 아침까지 불린다.
- 다음 날 아침 물을 많이 붓고 삶는데 물러질 때까지 삶는다
- 삶아진 팥을 체에 거른다.(고운 결정이 남을 때까지 몇 번 반복한다.)
- 헝겊주머니에 넣고 물기를 제거한다.(꼭 짜주면 된다.)
2. 요리 하기
- 한천을 물에 2~3시간 정도 담근 후 물에 담가 끊인다.
- 물이 끊으면 설탕을 넣는다.
- 한천이 실처럼 늘어나면 이제 팥을 넣는다.
- 팥이 다 섞이면 그릇(틀)에 부은 다음 굳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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