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전지현의 새벽 배송으로 유명한 마켓 컬리가 드디어 '상장 예비심사서'를 제출하였습니다. 상장을 위한 첫걸음을 뗀 것인데요. 몇 가지 절차가 더 남았지만 올해 3분쯤 기업공개(IPO)가 가능할 것이라는 업계 분석입니다. 하지만 투자 시 참고해야 할 사항이 있어 알아봅니다.
□ 상장 예비심사서 제출
마켓 컬리 운영사인 컬리는 지난 28일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예정보다 다소 늦어진 점이 있지만 그동안 미진했던 부분에 대한 보완을 통해 기업공개(IPO)를 위한 첫걸음을 떼었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예비심사 때부터 지적되어온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도 해결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 투자시 주의점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
지난 예비심사 시에도 김슬아 대표의 지분율 문제로 상장이 지연된 바 있습니다. 현재 김슬아 대표의 지분율은 2020년 말 기준 6.67%로 한국거래소의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를 위한 최소 기준인 20%에 한참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마저도 지난해 추가 투자로 더 낮아진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컬리측은 재무적 투자자(FI)의 우호지분 20%가량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보호예수기간이 정해져 있어 장기적인 경영권 확보는 쉽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재무적 투자자(FI)의 보호예수기간은 3년정도로 파악되고 있어 이 후 경영권 향방은 불안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지속된 적자
상장 이후 안정적인 주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영업이익이 중요하지만 컬리의 영업적자는 2016년 88억 원에서 2017년 12억 원, 2018년 337억 원, 2019년 1013억 원, 2020년 1162억 원 등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도 적자 2177억 원을 기록하는 등 적자 폭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2016 | 2017 | 2018 | 2019 | 2020 | 2021 |
-88억 | -12억 | -337억 | -1,013억 | -1,162억 | -2,177억 |
□ 상장 후 주가 전망
마켓 컬리는 마치 지난 쿠팡과 유사하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현재도 쿠팡은 적자가 계속되고 있는 상태인데 지난해 상장 직후 100조원에 육박하던 쿠팡의 시총은 현재 38조원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쿠팡의 주가 현재 매출비율(PSR 1.7배)를 컬리에 적용할 경우 기업가치가 예상보다 상당히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얼마나 많은 투자를 유치해 이 시장에서 버텨내느냐의 싸움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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