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인터넷으로 불려지는 메타버스(Metaverse)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마치 월트 디즈니 영화 'Ready Play One'에서 황금 열쇠를 찾기 위해 서로 경쟁하듯 미래의 먹거리인 메타버스를 선점하고자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발 벗고 나서는 모양새입니다.
정부와 민간이 합심해 준비한다.
과학기술부가 중심인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에 현대자동차, 네이버랩스, 카카오 엔터테인먼트,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CJ ENM, 신한 라이프 등이 창립멤버로 참여했다는 소식입니다. 현재 IT, 통신, 금융이 중심이지만 그 영역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K-메타버스 연합군’으로 가상 융합기술(XR) 수요·공급기업과 방송미디어 업계 300여 개의 회원사가 참여해 메타버스 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 협력, 공동사업 발굴 등 메타버스 생태계 조성과 확산을 도모하고 있다.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앞서가다.
네이버: 제페토(zepeto)
제페토는 지난 포스팅에서 소개했듯 이미 2억 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한 글로벌 메타버스입니다. 갈수록 그래픽도 세련되고 콘텐츠도 풍부해지고 있어 한국의 대표 메타버스라 할만합니다.
2021.08.26 - [요즘 이슈] - 또 하나의 세계 메타버스, 의미와 관련 기업들
SK텔레콤: 이프랜드(ifland)
통신기업 SK텔레콤에서 새롭게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자신의 아바타를 기본으로 활동하는 것은 네이버 제페토와 같지만 '이프랜드'는 모임방 개설을 통한 소통이 중심이라는 것이 차이점이라고 합니다. 한국사람들은 방(Room) 문화라고 할 만큼 모임방이 정말 많은데, 글로벌 환경에서도 통할지 지켜볼 일이네요.
지역(대구 소재 기업) 스타트업: 푸딩 월드
지역 기업이 만든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웹에서 바로 구동되는 장점이 있으며, 화상 회의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메타버스 플랫폼은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IT 대기업에서나 만든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중. 소기업에서 만들었다고 해서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금융 상품도 '메타버스'
삼성자산운용의 '삼성 글로벌 메타버스 펀드'
메타버스 테마 관련 핵심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글로벌 메타버스 펀드는 3개의 집중투자 그룹과 7개의 테마 로테이션 그룹 등 총 10개의 테마로 분류해 운용합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에 약 20%를 비롯해 AR, VR 등 집중투자그룹 투자 비중이 45%입니다. 글로벌 메타버스 펀드는 메타버스 산업의 성장을 중장기적으로 견인할 핵심 테마로 클라우드 컴퓨팅,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테마를 선정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한다고 하네요. 또한 리스크 관리 및 수익률을 극대화하기 위해 모빌리티, 온라인 게임, 온라인 페이먼트, 전자 결제, 온라인 플랫폼, 럭셔리 상품 등의 업종에도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KB자산운용은 'KB글로벌 메타버스 경제 펀드'
"글로벌 빅 테크 기업 중심으로 투자하고, 메타버스 경제 내 새롭게 부각되는 종목들을 고루 담아 계속적으로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30개에서 50개 종목에 투자하며, 국가별 비중은 미국이 84%로 가장 높고, 산업별 비중은 하드웨어와 플랫폼 관련 비중이 각각 30% 내외로 가장 높습니다. 8월 말 기준 보유 종목은 엔비디아(5.32%), 애플(5.23%), 페이스북(5.19%), 아마존(5.19%), 마이크로소프트(5.15%), 퀄컴(5.12%) 등입니다.
메타버스 관련 산업이 성장 중에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로, 메타버스는 가상공간에서도 실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세상으로 변화될 것으로 짐작되기에 그 시장의 가능성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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