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봉 배우, 향년 81세로 별세

2023년 9월 18일, 한국의 국민배우 변희봉이 향년 81세로 별세하셨습니다. 고인은 지난 2022년 췌장암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이어오다, 최근 암이 재발해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변희봉 배우의 사인

고인의 사인은 췌장암 재발에 따른 합병증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인은 지난 2022년 췌장암 진단을 받고 수술과 항암 치료를 받았으나, 최근 암이 재발해 투병 생활을 이어오셨습니다.

변희봉은 1942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나, 연극배우로 활동하다가 1966년 MBC 2기 공채 성우로 데뷔하셨습니다. 이후 방송 드라마에 진출해 제1공화국, 조선왕조 500년 설중매, 찬란한 여명, 허준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국민배우로 자리매김하셨습니다.

특히 조선왕조 500년 설중매에서 유자강 역을 맡아 "천하가 내 손안에 있소이다"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내기도 하셨습니다.

영화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셔서, 봉준호 감독의 플란다스에게 보내는 살인의 추억, 괴물, 옥자 등에 출연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셨습니다.

"배우는 아무리 잘해도 칭찬을 듣지 못하고, 아무리 못해도 욕을 먹는 직업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우가 되고 싶은 이유는,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고 싶은 마음 때문이다."
"연기는 거짓말이지만, 그 거짓말을 통해 진실을 전달할 수 있는 직업이다."
"배우는 항상 배워야 한다. 배움의 자세를 잃지 않는다면, 언제까지고 성장할 수 있다."

변희봉 배우는 1967년 배우 김혜영과 결혼하여 슬하에 3녀를 두었습니다. 딸들 중 변현진은 배우, 변수정은 화가, 변주현은 사업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변희봉 배우는 한국 영화계의 거목이셨습니다. 70년이 넘는 연기 인생 동안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우리에게 잊지 못할 명장면과 명연기를 선사해 주셨습니다.

변희봉 배우의 별세는 한국 영화계의 큰 손실입니다. 하지만 변희봉 배우는 우리에게 남긴 수많은 작품과 그동안 보여 주셨던 연기를 통해 영원히 우리 곁에 남아 있을 것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