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정치권에서 흘러나온 '부화뇌동'이라는 말이 세간의 이슈가 되었습니다. 왜 사자성어가 이렇게까지 이슈가 되었는지 그 의미와 유래 그리고 화이부동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부화뇌동(附和雷同)의 의미
附 붙을 부, 和화할 화, 雷 우레 뇌, 同한 가지 동, 즉 '우레 소리에 맞춰 함께한다'는 뜻으로 자신의 뚜렷한 생각 없이 경솔하게 남의 의견에 따라 움직이는 태도를 이르는 말입니다.
"천시는 지리만 못하고 지리는 인화만 못하다"-맹자
천시는 주로 계절이나 기후 같은 자연조건을 뜻하지만, 성리학자 주희는 그날그날의 운세나 길흉 따위를 가리키는 것으로 옛사람들은 하늘의 뜻이 이렇게 드러난다고 여겼습니다. 그래서 어떤 일을 할 때면 천시에 의지하는 것이 지리나 인화를 활용하는 것보다 못할 수 있다고 한 것입니다.
화이부동( 和而不同)의 의미
和화할 화, 而 말이을 이, 不아니 불, 同함께 동, 즉 '화합하되 붙어 다니지 않는다'는 뜻으로 군자가 말하기를 "군자는 화합하되 부화뇌동하지 않고 소인은 부화뇌동하되 화합하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다른 사람과 생각을 같이하지는 않지만 이들과 화목할 수 있는 군자의 세계를, 밖으로는 같은 생각을 가진 것처럼 보이나 실은 화합하지 못하는 소인의 세계와 대비시켜 군자의 철학을 인간이 추구해야 할 덕목이라고 공자는 주장한 것입니다.
춘추전국시대의 역사를 담고 있는 '국어'라는 고전에서는 서로 다름을 위한 어울림은 만물을 생성하고 풍성케 하며 발전시켜 가지만, 맹목적인 같음을 위한 어울림은 그 반대일 뿐이라고 단언하였습니다.
"거짓을 일삼고 도덕에 눈 감은 자들이 끼리끼리 임금 주변에 모여 사리사욕을 일삼으니 어떻게 나라가 망하지 않고 배길 수 있겠는가?"라는 당시의 탄식이 3000년이 지난 오늘날도 끝나지 않고 계속되고 있는 듯합니다.
반응형
'궁금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재인 대통령 퇴임 후 사저의 위치, 규모 (0) | 2022.04.19 |
---|---|
가상화폐와 암호화폐의 차이 (0) | 2022.04.07 |
코스트코 '씰리 매트리스' 할인 (0) | 2022.04.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