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별로 가격은 다르지만 마트에서 항상 볼 수 있는 ‘애호박’에 대해서 한 가지 궁금증이 있었습니다. 애호박은 왜 항상 비닐에 쌓여 있는 걸까. 호박 표면이 약해서 보호하기 위한 것일까 이유를 알아보았습니다.
재배할 때부터 씌운다.
마트가 크건 작건 애호박은 비닐에 쌓여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일반 채소는 보통 비닐봉지에 담겨 있지만 애호박만큼 비닐에 쌓여 있습니다. 이렇게 비닐로 싸는 것도 일일 텐데 하나하나 비닐로 꼭 싸야 하는지 궁금했는데, 알고 보니 판매를 위해 소매점에서 싸는 것이 아니라 농가에서 재배할 때부터 씌운다고 합니다.
비닐을 씌우는 이유
그렇다면 왜 비닐을 씌우는 걸까. 생산 농가에서는 병충해 예방과 더불어 모양을 곧고 예쁘게 만들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또 하나 이렇게 비닐을 씌우면 애호박이 좀 더 단단해진다고 하네요. 농가에서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는 소비자들이 예쁘고 단단한 애호박을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애호박에 비닐을 씌우는 문제점
소비자들이 이렇게 예쁜 모양의 애호박을 선호하다 보니 모양을 예쁘게 만들기 위해서 비닐을 씌운다는 것인데, 애호박 재배를 위해서는 많은 양의 비닐이 필요하고 사용되는 비닐은 재활용이 어려운 재질이기 때문에 환경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해결방법은 없을까
방법은 소비자가 인식을 바꾸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겠으나 예쁘고 단단한 애호박을 선호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기 때문에 개인 소비자들의 인식을 바꾸려 하기보단 B2B 시장(업소용)에서 비닐을 씌우지 않은 애호박 사용을 장려하는 정책으로 수요를 늘려간다면 현재 90% 이상 비닐을 씌워 재배하는 농부들도 이 시장을 목표로 비닐을 씌우지 않고 재배하는 비중이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애호박은 왜 비닐이 씌워져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에서 시작했는데 환경문제까지 나갔네요. 참고로 애호박의 모양은 영양성분과는 관계가 없으니 조금 못 생겼더라도 신선한 애호박을 고르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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