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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실은 현지시간 8일 오후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여왕은 예년처럼 밸모럴성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여왕의 건강 악화
여왕은 지난해 4월 70여년을 같이한 남편 필립공을 떠나보낸 뒤 급격하게 쇠약해졌다고 전해집니다. 최근 들어 예약된 일정을 당일에 취소하는 일이 잦아졌고 취소되는 경우도 많아지며 건강에 대한 우려가 많았습니다.
장례절차
영국정부는 ‘런던 브리지 작전’이라 명명된 여왕서거시 계획에 따라 절차를 진행하게 됩니다. 이에 따르면 국장은 여왕 서거 후 10일째 되는 날에 치러지게 됩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 대해
엘리자베스 여왕은 영연방 국가를 순방 중이던 1952년 2월 6일 아버지 조지 6세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25세의 젊은 나이에 케냐에서 왕위에 오르게 됩니다.
지금까지 총 15명의 영국 총리가 거쳐갔으며, 미.소냉전과 공산권의 붕괴, 유럽연합의 출범 그리고 최근 영국의 EU 탈퇴 등 격동의 세월을 보내왔습니다.
여왕은 정치에 직접 참여하진 않지만 국가 통합의 상징으로 국민의 존경을 받았습니다. 특히 나라가 어려움에 처 했을때 국민의 단결을 끌어내는데 기여한 바가 큽니다.
항상 개인의 감정은 뒤로한채 ‘평생 헌신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켜 영국인들의 정신적인 지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올래 6월 치러진 70주년 플래티넘 주빌리에는 군주제에 반대하는 영국인들조차 축하를 보낸 것으로 알려집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왕위에 오른 후 지금까지 70년간 재위한 영국의 최장수 군주로서 역사에 남게되었습니다. 이 기록은 세계적으로도 독립국의 군주들 가운데 프랑스 루이 14세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기간 왕위를 지킨 것입니다.
영국 왕위 계승
왕실은 엘리자베스 여왕이 서거하자 즉시 엘리자베스 여왕의 큰 아들인 찰스 3세가 국왕 자리를 자동 승계해 즉위한다고 밝혔습니다. 찰스 3세는 이미 공식적인 영국의 국왕이지만 대관식은 관례에 따라 몇 개월 뒤에나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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