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뱀미디어 상장폐지 결정과 향후 절차

지난 20일 한국거래소가 ‘초록뱀미디어’의 상장 폐지 결정을 내렸습니다. 초록뱀미디어는 어떤 기업이고 왜 상장폐지에 이르게 되었는지와 향후 절차에 대해 알아봅니다.

초록뱀미디어 사옥

 

초록뱀 미디어

• 사명: ㈜초록뱀미디어
• 설립일:1998년 5월 26일
• 업종: 방송 프로그램 제작업
• 소재지: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414, 14층
• 기업규모: 중소기업
• 코스닥상장일: 2002년 ~ 현재
• 지분율: 시티프라퍼티(구 초록뱀컴퍼니) 27.56% / 우리 홈쇼핑 4.11% / 자사주 0.16%
• ‘23년(3분기까지) 매출 및 영업이익: 1665억 원(14.5% 증가) / 58억 원(146.1% 증가)

 

초록뱀 미디어 대표작

초록뱀미디어는 드라마, 예능 등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온 대표적인 제작사입니다.

대표작으로는 ‘나의 아저씨, 나의 해방일지, 올인, 주몽, 또 오해영, 펜트하우스, 거침없이 하이킥, 추노’ 등이 있습니다.

 

상장 폐지 이유

[원영식 전 초록뱀그룹 회장의 배임 혐의]

원영식 전 대표

 

원 전 회장은 2021년 9월 호재성 미공개정보를 이용, 자녀 소유 법인에 초록뱀미디어 전환사채(CB) 콜옵션을 무상으로 부여해 회사에 15억 원의 손해를 입히고, 주가 상승으로 24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특경법상 배임·자본시장법 위반)로 지난 7월 구속되었습니다.

 

상장폐지 절차

①거래소는 20일 코스닥 시장위원회를 열고 상장폐지 결정을 내렸습니다.

②초록뱀미디어는 코스닥 상장 규정에 따라서 20일부터 1515 영업일 내에 상장폐지 의결에 이의신청이 가능합니다.

③만약 초록뱀미디어가 이의신청을 할 경우 거래소는 20 영업일 이내에 코스닥 상장위원회를 열어 개선 기간 부여 방안 또는 상장 폐지 여부를 다시 논의해 결정하게 됩니다.

 

 

현 상황을 보면 초록뱀미디어의 영업활동에는 문제가 없지만 대표의 문제로 인해 상장폐지가 결정된 사례입니다. 앞으로 초록뱀미디어의 입장과 거래소의 결정이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