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GS25가 선보인 ‘팔도점보도시락’이 화제입니다. 팔도점보도시락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팔도의 인기 제품인 도시락을 무려 8인분으로 만든 대형 컵라면인데요. 가성비, 가심비에 이어 재미를 추구하는 가잼비 상품이 뜨고 있는 현실과 상품들을 알아보았습니다.
팔도점보도시락
8인분의 팔도점보도시락은 뜨거운 물까지 합치면 무게가 무려 3kg으로 총 내용량 729g, 칼로리는 3,160kcal입니다. 일반 도시락이 86g에 390kcal이니 대략 9배정도의 무게와 칼로리를 자랑하네요.
팔도점보도시락 인기
지난달 30일 출시된 이후 3일 만에 5만 개 물량이 모두 팔렸다고 합니다. 유통 물량이 부족하다 보니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는 웃돈을 주고 거래하는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다고 하네요.. 정가가 8,500원인데 2만 원대에 올라와도 빠르게 팔릴 정도라고...
팔도점보도시락의 인기로 GS25는 물량을 늘려 정상 발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으니 조금만 참아 보는 것은 어떨까요? 아님 GS25에서 오픈런해야 하는 건가?^^?^^
팔도점보도시락 인기 이유
1인 가구 증가로 소용량 제품이 뜨고 있는 요즘인데요. 이렇게 대용량 제품이 인기를 끌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업계 전문가들의 말에 의하면 사실 용량이 중요한 게 아니라고 합니다. 특히 젊은 세대 사이에서 불고 있는 펀슈머 트렌드가 인기 요인이라고.
※ 펀슈머란
‘fun’과 ‘consumer’의 합성어로 소비 과정에서 재미를 찾는 소비자를 말합니다.
즉, 팔도점보도시락 역시 평소에는 경험하기 어려운 말도 안 되는 크기에서 재미를 느껴 소비 욕구를 불러일으켰다는 거죠. 최근 각종 SNS에서 팔도점보도시락 먹방이 높은 조회수를 보여주며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입니다.
팔도점보도시락과 비슷한 가잼비 상품
명랑핫도그
만우절 이벤트에 등장했던 ‘오이 핫도그’는 소시지나 치즈 대신에 오이를 넣어 큰 재미를 주었습니다. 의외로 맛있다는 사람들도 있어서 그런지 추가 판매까지 했다고 합니다.
해태아이스
아이스크림 ‘바밤바’를 배 맛으로 바꾼 ‘배뱀배’와 최근 쌀 맛으로 바꾼 ‘벼볌벼’를 출시했습니다.
버거킹
‘콰트로 맥시멈 미트 포커스드 어메이징 얼티밋 그릴드 패티 오브 더 비기스트 포 슈퍼 미트 프릭’이라는 무려 39자나 되는 신제품을 출시해서 웃음을 주기도 했습니다.
이마트 24
‘기분이 아주 초코 같네 초코쿠키’, ‘이번주도 버텨라 버터 버터소금쿠키’, ‘연차 반차 녹차쿠키’ 등으로 재미를 주려는 업계의 움직임이 있습니다.
경기가 어려울수록 소소한 것에서 재미를 추구하는 소비트렌드가 강해진다고 하니 앞으로도 펀슈머 트렌드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러한 트렌드를 잘 반영한 제품들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생의 재미를 위해서 한 번쯤 먹어보는 것은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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