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중고차시장에 대한 ‘중소기업적합업종’ 지정이 해제되면서 현대. 기아를 비롯한 완성차 업체들의 중고차시장 진출이 예고되어 왔습니다. 이제 드디어 10월부터 현대. 기아차가 중고차시장에 진출한다고 알렸는데요. 현재 구매할 수 있는 현대. 기아중고차 전시장에 대해서도 소개하려고 합니다.
왜 이제야 중고차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된거지?
그동안 ‘중고차시장’은 영세한 중고차 매매상들이 시장을 선점하였고 정부에서는 영세사업자를 보호한다는 취지로 중고차시장을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지정해 왔습니다. 때문에 대기업은 중고차매매업에 진출할 수 없었던 것이죠.
전에 SK에서 발 빠르게 사업에 진출(SK엔카)했었지만 중소기업적합업종 지정이 장기화되면서 사업을 사모펀드에 매각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2년 중소기업 적합업종에서 해제되면서 대기업도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습니다.
중소기업 적합업종 해지 이유 2가지
첫째. 중고차시장의 성장
중고차 시장의 규모가 완성차 판매시장의 2배로 성장하면서 더 이상 중소기업 적합업종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하였습니다. 시장규모를 봤을 때 기존 매매상들도 충분히 안정적으로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 것입니다.
둘째. 소비자의 피해 증가
중고차 시장이 커지는 만큼 허위매물 등으로 소비자의 피해도 날로 커져가고 있습니다. 더 이상 이를 두고 볼 수 없다고 판단해 중고차시장을 투명하고 건전하게 만들 필요성이 대두되었습니다.
소비자들도 완성차업체의 중고차시장 진출을 반기고 있습니다. 그동안 레몬시장으로 불리는 중고차시장에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어떤 회사가 진출하나
우선 현대. 기아차가 시장에 진출합니다. 이미 경상도 양산과 용인 기흥에 양산센터와 전시장을 마련한 것으로 보도되었습니다.
○ 현대자동차 인증중고차센터 양산
양산센터부지 면적(3만 1,574m 2)은 현재 가장 큰 면적과 시설을 기반으로 이 사업의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부산, 울산, 경상도의 중심으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업시간: 09:00~ 17:00(토. 일 휴무)
○ 현대자동차 인증중고차센터 용인
수도권은 용인 기흥의 ‘오토허브_ 연면적 7,273 m2(2,200평) 규모’에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기존 중고차 매매단지로 이용되던 곳으로 이곳에 입주해 하루 30대 정도의 중고차를 상품화한다는 목표입니다.
영업시간: 09:00~ 17:00(토. 일 휴무)
이 밖에 KG모빌리티(구 쌍용)도 중고차 시장 진출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으며, GM과 르노코리아도 진출을 검토 중이라고 하니 국내의 모든 완성차기업이 진출한다고 보는 것도 무리가 없습니다.
현대. 기아의 중고차 믿을 수 있나
현대. 기아는 불투명한 이 시장을 투명하고 고객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시장으로 바꾸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이 시장은 투명하게 변화될 것으로 기대하는 고객들이 많습니다.
그 이유로
첫째. 매입 조건이 5년, 10만 km 이내 자사 차량만을 취급합니다.(단 상용차 제외, 전기차/수소전기차는 추후 확대 예정)
둘째. 최첨단 정비 시스템으로 200~300개의 정밀진단을 진행합니다.
셋째. 신차급의 정비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넷째. 1년2만 km의보증까지 무상보증 시행
소비자의 입장에서 앞으로 중고차시장에 대한 기대가 생기는 것은 그동안 중고차 딜러들에 의한 피해가 많았기 때문이지 않은가 생각됩니다. 역시 소비자가 중심이 되지 않는 시장은 변할 수밖에 없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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