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파업 강행을 내걸었던 노조가 서울교통공사와 극적으로 협상을 타결하면서 우려했던 전면 파업은 없었습니다. 서로 한 치의 양보도 없을 것 같았는데 타결이 되었다니 다행입니다만 경영 합리화를 목표로 했던 공사와 임금 인상과 인력 충원을 요구한 노조 사이에 합의 내용은 무엇인지 살펴봅니다.
□ 임단협 주요 타결 내용
2023년 11월 21일, 서울교통공사와 노동조합 연합교섭단은 2023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에 최종 합의했습니다. 주요 내용은 아래 3가지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임금 인상
2023년 기본급은 1.7% 인상하고, 통상임금을 전년 대비 1.5% 인상합니다. 통상임금 항목 확대에 소요되는 인건비는 노사 공동으로 서울시에 지원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인력 충원
안전 인력이 필요한 분야에 대한 인력 충원을 추진합니다. 하반기 660명 신규 채용을 추진하고, 안전 분야에 대한 인력 충원은 노사 협의를 통해 추진합니다.
근로시간 면제
근로시간 중 조합 활동과 관련한 근로시간면제, 근무 협조, 노조무급전임제 등 합리적 운영방안을 협의해 마련합니다.
□ 임단협 타결의 빛과 그림자
이번 임단협 타결은 노사 간 핵심 쟁점인 인력 충원과 안전 확보에 합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안전 인력이 필요한 분야에 대한 인력 충원을 추진한다는 내용은 서울지하철의 안전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사측이 추진 중인 경영 합리화 방안에 대한 노조의 반대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노조는 경영 합리화 과정에서 안전 분야 인력 감축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노사 간 경영 합리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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