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밀리의 서재가 주식시장에 상장하면서 전자책과 오디오북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필자 역시 그동안 전자책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컸기에 이분야에는 눈길을 주지 않았는데 주식시장 상장이라는 뉴스는 그만큼 시장이 커졌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오디오북
전자책은 많이 들어보았고 주변에서 이용하는 구독자도 몇몇 있었지만 오디오북은 처음이라 좀 생소했습니다. 어떤 방법으로 책을 읽어준다는 건지도 궁금해 대표적인 회사 두 군데를 이용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두 곳 모두 2주에서 한 달 정도 무료로 사용해 볼 수 있기 때문에 부담 없이 사용해 볼 수 있었습니다.
윌라
장점
윌라 오디오북은 프리미엄 오디오북을 자처하는 곳으로 모든 책을 전문 성우가 읽어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전문성우가 읽어주기에 책에대한 몰입도가 높고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확실히 책에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잘 짜여진 화면 구성과 세련된 콘텐츠
- 주로 소설, 클래스 오디오 이용자에게 추천
단점
하지만 최신 도서가 없다는 최대의 단점이 있었습니다. 또한 도서수에서도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이 최신정보와 다양한 정보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필자에게는 매우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밀리의 서재
장점
밀리의 서재 경쟁력이라면 한국에서는 가장 많은 책을 서비스한다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최신 도서 또한 빠르게 등록이 되고 있어 서점에 가는 것이 귀찮거나 전자책으로도 충분하다고 느끼는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다양한 서비스를 접목해 콘텐츠를 다양하게 서비스하려는 시도도 좋은 점이라고 생각됩니다.
- 최신 도서, 잡지 등 다양한 컨텐츠 제공
- 최신. 다양한 콘텐츠 이용이 우선인 이용자에게 추천
단점
다만 오디오북의 경우는 AI가 읽어주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집중도가 떨어지고 문맥을 이해하지 못한 AI의 읽기로 인해 문맥을 이해하기 힘든 경우도 많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오디오북을 서비스하는 두 곳의 서비스를 한 달쯤 이용해 본 후 느낀 점은 두 회사의 성격이 마치 쿠팡과 마켓컬리 같다는 것이었는데, 간단하게 말하면 양과 질의 차이라고 해야 할까요? 쿠팡이 절대적인 양을 늘림으로써 유통시장의 강자 자리에 올랐다면 마켓컬리는 질을 높임으로써 충성고객을 확보했듯이 밀리의 서재는 쿠팡의 전략을 윌라는 마켓컬리의 전략을 따라 한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두 회사 모두 각자의 영역에서 성장해 나갈 것이라 생각되고 고객 역시 자신의 선호도에 따라 서비스를 결정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AI의 어색한 발음에도 불구하고 최신의 서적이 더 중요하기에 '밀리의 서재'를 3개월째 구독 중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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