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광장을 시민에게 돌려주기 위해 시작한 공사가 1년 9개월 만에 마무리를 마치고 6일 시민 곁으로 돌아옵니다. 과거 도로 한복판에 섬처럼 고립됐던 공간이 공원으로 바뀌어 시민들과 더욱 가까워진 광장 재개장 소식을 전합니다.
달라지는 점
넓어진 공간
세종문화회관 앞 폭이 35m에서 차로를 없애 60m로 늘어납니다. 늘어난 공간에는 분수를 만들고 나무를 심었으며, 벤치 등을 배치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녹지 확충
총 면적 40,300㎡규모인 광장에 참나무, 팽나무 등 수종 76종, 수목 총 5,024그루를 새로 심어 녹지를 9,367㎥ 조성했습니다.
"현재는 새로 심었기 때문에 조금 비어 보일 수도 있지만 처음부터 너무 빽빽하게 심으면 나무들이 잘 자라기 어렵기 때문에 이러한 점을 고려해 심었다"라고 담당자는 말했습니다. 나무가 자리를 잡게 되면 풍성한 녹지공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역사 유물 관람 가능
공사 과정에서 조선시대의 유물들이 발굴되었는데요. 광화문광장은 조선시대 육조거리로 당시의 집터 주춧돌과 우물 등의 흔적을 그대로 실제 자리에 재현하였다고 합니다.
숨은 그림찾기(?)
한글의 자음과 모음이 광장 어딘가에 숨겨져 있어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고 합니다. 훈민정음 28자가 바닥분수 등 주변에 새겨져 있다고 하네요.
물길 따라 걷기
광장 서쪽에 남북으로 길게 낸 '역사물길'에는 조선이 건국된 1392년부터 2022년까지 연도별 사건을 적은 돌을 물길 바닥에 깔았으며, 이순신 동상 앞에는 명량해전에 장군이 이끌고 간 배를 상징하는 12개의 비석과 물리친 외적을 상징하는 133개의 분수를 볼 수 있습니다.
8월 6일 오픈 행사
개장을 기념해 71인조 시민 오케스트라가 참여하는 '광화문광장 빛 모락'행사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열립니다.
광화문 광장 가는 방법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9번 출구로 나오면 광화문이 보이는 해치광장으로 이어집니다.
조경 담당자의 말에 의하면 "지하철로 광장을 찾는 분들은 광화문역에서 나오자마자 세종대왕 동상부터 경복궁, 북악산까지 이어지는 풍경과 마주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광화문 광장은 주변에 경복궁과 덕수궁이 가까이에 있어 고궁을 같이 둘러보는 것도 큰 재미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서울에 있는 고궁에 대한 정보를 지난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2.08.06 - [궁금해] - 서울 5대 고궁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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