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하게 되면 그 지역의 역사를 먼저 알아보게 됩니다. 현재를 이해하는데 과거를 알아보는 것처럼 좋은 것이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일까요 서울을 방문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찾게 되는 것이 서울의 고궁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빌딩 숲에서도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서울의 5대 고궁을 만나러 갈까요.
경복궁(www.royalpalace.go.kr)
조선 왕조 제일의 법궁으로 북으로 북악산 남으로 청계천을 품은 배산임수 지형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1395년 태조 이성계가 창건했고 임진왜란 때 불에 타 없어진 것을 고종 즉위 후 흥선대원군이 주도해 중건했습니다. 정문인 광화문 앞에는 육조거리가 형성된 한양 도시 계획의 중심이기도 합니다.
육조거리: 조선왕조의 중앙 관청이 밀집되어 있던 경복궁 앞 거리(현재 세종대로 광화문~세종사거리까지) 구간으로, 정 2품 관아인 ‘이조, 호조,예조, 병조, 형조, 공조’ 등의 육조 관청이 소재하고 있었기 때문에 붙여진 명칭
경복궁의 주요 전각
- 근정전(국보 제223호): 정무 공간
- 강녕전: 왕의 침전이자 휴식처
- 교태전: 왕비의 침전
- 항정원: 휴식과 풍류 장소
- 경회루(국보 제224호): 외국 사신 접대, 연회
최근 청와대가 개방되면서 청와대 관람 후 경복궁까지 이어서 관람하는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창덕궁(www.cdg.go.kr)
1610년 광해군이 정궁으로 쓰기 시작한 뒤 1868년 고종이 경복궁을 중건할 때까지 왕이 가장 오랫동안 머문 궁으로 고궁 중 가장 아름다운 궁으로 손꼽힙니다. 어떤 궁보다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고 특히 자연과의 조화가 빼어나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었습니다.
※ 청덕궁의 비밀정원 같은 '후원' 관람을 위해서는 사전 예약을 해야만 가능하니 참고 바랍니다.
창경궁(cha.go.kr)
1418년 즉위한 세종이 상왕인 태종을 모시기 위해 지어졌으며 당시 이름은 ‘수강궁’이었다고 합니다. 그 뒤 성종 13(1482년)이 정희왕후, 안순왕후, 소혜왕후를 위해 규모를 갖춘 궁을 짓고 이름을 ‘창경궁’으로 바꾸었다 합니다.
창경궁은 임진왜란 당시 소실되어 다시 복구를 하였으나 다시 소실되고 복구되기를 반복한 아픔이 많은 궁입니다. 특히 일제강점기에는 조선 궁궐의 위상을 떨어뜨릴 목적으로 전각 대부분을 헐고 궁내에 동물원과 식물원을 만들고 이름도 ‘창경원’으로 바꾸는 등 심각한 훼손을 입었습니다. 현재는 대부분 복구되어 관람이 가능합니다.
덕수궁(www.deoksugung.go.kr)
조선왕조 역사의 마지막을 장식한 미완의 근대적 궁궐로 당시 외세의 시달림을 받으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석조전을 짓는 등 서양의 문물을 받아들이려는 노력을 하였지만 끝내 조선왕조의 몰락을 막지 못했습니다.
덕수궁 돌담길이 유명하며, 주변에 미술관과 맛집 등이 많아 덕수궁뿐 아니라 주변을 둘러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경희궁(www.museum.seoul.kr)
1617년 광해군이 건립하였으며, 5대 궁궐 중 서쪽에 자리해 서궐로도 불렸다고 합니다. 당시 넓은 부지에 모두 98채의 건물이 들어섰던 경희궁은 경복궁, 창경궁과 함께 조선왕조의 3대 궁으로 꼽힐 만큼 큰 규모를 자랑했습니다.
그러나 흥선대원군의 경복궁 중건에 의해 몇 채의 전각을 제외하곤 모두 훼철되었고 그나마 남아 있던 부지 또한 일제강점기에 축소되어 현재는 정문이었던 흥화문과 정전이었던 숭정전 등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한 사항은 각 홈페이지를 방문하시면 많은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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