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지만 이에 비해 인프라 구축 속도가 더디면서 신차를 구매하기보다는 중고차를 어느 정도 운행하면서 전기차 구입 시기를 조율하려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는 듯합니다. 더불어 중고차 시장의 거래량도 늘어나고 있는 시점에 현대차 등 완성차 업계가 내년부터 중고차 시장(B2C)에 진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고차 시장에 진출을 하게 된 이유
첫째. 소비자의 요구
우선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진출 요구가 있습니다. 기존 중고차 매매 시장이 워낙 신뢰할 수 없는 시장이다 보니 소비자들은 피해를 감수해야만 했기 때문입니다.
둘째. 빅데이터 활용과 서비스 확장
자동차 산업의 양상이 단순한 판매에서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은 생산, 판매, 운영, 정비, 중고차, 폐차 등 자동차의 생애 전(全) 주기 관리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한편, 다양한 신사업 기회까지 모색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완성차 업계로선 생산, 판매는 물론 중고차 매매 등 전 과정을 관리하면서 자동차의 생애와 관련한 빅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라며 "이를 토대로 다양한 사업분야를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관련법 검토
그동안 진출을 막아왔던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에 대해서도 지난 2019년 2월 28일부로 만료된 상태입니다.
현행 '자동차 관리법'에 따르면 중고차 매매업 등 자동차 관리사업은 관할 지방자치단체에서 '등록제'로 운영됩니다.
진출이 더딘 이유
법적으로 사업 진출에는 문제가 없으나 기존 중고차 매매상들이 이 업종을 다시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해달라고 신청한 점이 지난 3년간 진출을 미뤄온 원인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완성차업계는 중기부의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 결과에 따른 다는 방침이지만 이미 현대자동차는 경기도 지역에 중고차 매매단지 조성을 위한 장소를 마련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완성차업계의 인프라와 신뢰를 기반으로 한 중고차 매매업 진출이 반가울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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