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슬람 성지순례기간 최고 성지 사우디아라비아 메카를 찾은 순례객들이 무더운 날씨로 인해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하즈기간에 약 500500여 명이 온열질환으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지순례를 멈추지 않는 이유를 알아보았습니다.
□ 이슬람의 다섯 가지 주요 의무
이슬람교의 신앙 체계에서 가장 중요한 다섯 가지 의무는 '오주(五柱)'라고 불리며, 모든 무슬림이 실천해야 할 필수적인 신앙적 행위입니다. 이 다섯 가지 의무는 샤하다(신앙 고백), 살라(기도), 자카트(자선), 사움(단식), 하즈(성지순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신도라면 멈출 수 없는 것입니다. 아래에 각 의무를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 샤하다 (신앙 고백)
샤하다란 "알라 외에 신이 없으며 무함마드가 그의 사도임을 증언한다"는 신앙 고백입니다. 이 문구는 이슬람 신앙의 근본이 되는 말로, 무슬림이 되는 첫 단계입니다. 모든 무슬림은 진심으로 이 고백을 해야 하며, 이는 평생 동안 유지되어야 합니다.
○ 살라 (기도)
살라는 하루에 다섯 번 행해지는 의무적인 기도입니다. 무슬림은 새벽, 정오, 오후, 해 질 녘, 그리고 밤에 기도해야 합니다. 이 기도는 메카를 향해 수행되며, 기도를 통해 신앙을 확인하고 알라와의 영적인 연결을 강화합니다.
○ 자카트 (자선)
자카 트는 무슬림이 재산의 일정 부분을 자선으로 기부하는 것입니다. 보통 재산의 2.5%를 기부하며, 이는 공동체의 빈곤층을 돕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카 트는 이슬람 사회의 경제적 평등을 증진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사움 (단식)
사움은 이슬람력의 아홉 번째 달인 라마단 기간 동안 해가 떠 있는 동안 음식을 먹거나 음료를 마시지 않는 단식입니다. 이 기간 동안 무슬림은 자기 훈련, 영적 성장, 그리고 신앙에 대한 헌신을 강화합니다. 라마단은 공동체와의 연대감을 키우는 중요한 시간입니다.
○ 하즈 (성지순례)
하즈는 무슬림이 일생에 한 번은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 있는 카바를 방문하는 성지순례입니다. 하즈는 이슬람력으로 12번째 달인 둘 히즈자에 이루어지며, 이를 통해 무슬림은 자신의 신앙을 새롭게 하고 전 세계 무슬림과의 연대감을 느낍니다. 하즈는 모든 무슬림에게 경제적, 신체적으로 가능할 때 반드시 수행해야 하는 의무입니다.
이 다섯 가지 의무는 무슬림의 일상생활과 신앙생활에 깊이 뿌리 박혀 있으며, 이를 통해 무슬림은 신앙심을 강화하고 공동체와의 연대를 유지합니다. 이렇게 반드시 따라야 하는 필수사항이다 보니 이상기온에 따른 폭염 속에서도 많은 인파가 사우디아라비아 메카로 향하는 것이며 이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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