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선진국으로 칭찬받던 한국이 거리두기 완화 조치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에 반해 일본은 확진자 수가 급격히 줄고 있는데요. 한국과 일본 두나라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알아봤습니다.
현재 한국과 일본의 백신 접종 완료율은 한국이 79%, 일본이 77%입니다. 방역 수준도 비슷한 상황이죠. 그런데 일 평균 확진자 수는 한국이 63.87명, 일본이 0.89명으로 한국이 73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지난 9월까지만 해도 일본의 확진자는 2만 명을 오르내리고 있었는데 한국과 일본의 상황이 역전된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유동 인구의 증가
한국은 11월부터 거리두기 제한을 풀고 '단계적 일상 회복'을 선언하면서 거의 모든 상업시설에 대한 규제를 풀었습니다. 여기에 한국은 절기상 단풍철, 김장철이다 보니 행락객이 증가하면서 국내 이동인구 또한 코로나 전과 다름없이 늘어나다 보니 같은 기간 유동 인구 증가세가 크지 않았던 일본보다 코로나 감염이 높게 나타나게 되었다는 의견입니다.
일본의 경증. 무증상자의 자가 면역 증가
일본의 경우 PCR 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발열 등 증상이 관찰되는 경우로 한정하다 보니 경증. 무증상자는 검사비용 2만 엔(약 20만 원)을 별도 내야 해서 검사를 받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경증. 무증상자들이 회복 후에 '자연 면역'을 획득하게 되면서 집단면역을 형성하게 되었기 때문에 코로나 환자가 줄어들게 되었다는 의견입니다.
하지만 일본처럼 경증 환자에 대해서는 국가가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았던 유럽 국가들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볼 때 위 주장은 설득력이 부족해 보입니다.
낮은 10대 청소년 접종률
한국과 일본의 10대 백신 접종률을 비교해 보면 한국은 15.4%(12~17세)인 반면 일본은 68.7%(12~19세)에 달합니다. 아직까지 청소년층에 대한 백신은 의무화하지 않고 권장하는 수준이다 보니 어린 자녀들의 부작용을 우려한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백신 접종을 미루고 있는 상태에서 전면 등교를 시행하다 보니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최근 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는 비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RNA 백신의 항체 지속력
한국은 mRNA백신(화이자, 모더나)과 RNA백신(아스트라제네카, 얀센)을 모두 접종하였으나 일본은 항체가 오래 유지되는 mRNA백신만 접종했기 때문이라는 의견입니다.
하지만 mRNA백신도 5~6개월이면 항체효과가 줄어들기 때문에 지속적인 집단면역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부스터 샷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을 비교해 원인을 파악하고 있으나 아직 정확한 결론은 찾지 못한 상태입니다. 다만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개인 방역에 스스로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은 당분간 피하고 어쩔 수 없이 모임이 필요하다면 마스크 착용과 개인 방역 수직을 준수하려는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럼 모두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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