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KBS, MBC 등 공중파 방송이 많이 시들하지만 그래도 설날이나 추석 같은 명절 연휴 때면 이런 공중파에서 특선영화라고 해서 방송해 주던 추억이 있어서 인지 올해 특선영화는 무엇일지 궁금합니다. 이미 본 영화라도 TV에서 방송해 주는 특선영화는 또 다른 맛이 있으니까요.
20일~21일(토)
예전과는 다른 것이 이젠 한국영화가 명절 영화 편성 비중이 앞도적이라는 것입니다. 한국 영화의 재미와 작품성은 이미 세계적으로도 인정을 받고 있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겠지만 말이죠. 한국 영화 중에서도 세월이 좀 지난 영화와 최근 영화를 보면 연출이 많이 좋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추천할만한 영화는 역시 명불허전 '티파니에서 아침을' 다음으로 '강릉' 이라는 영화입니다. '티파니에서 아침을'은 너무나 유명하고 몇 번을 다시 보여주는지 모를 정도로 모르는 사람들이 없습니다. 그런데 '강릉'이라는 한국영화는 좀 생소합니다. 뻔한 조폭 영화인데 강릉이라는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세련되진 않지만 그래서 독특한 재미가 있는 영화입니다. 투박한 시골 김치를 먹는 느낌이랄까...^^
22일(설날)
설 당일에도 역시 한국 영화가 앞도적으로 많이 편성되어 있네요. 그중에서 추천할만한 영화는 '에린 브로코비치'입니다. 주인공인 쥴리아 로버츠는 이 영화를 통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을 정도로 연기가 압권인데 이야기도 참 의미 있는 영화입니다.
- 에린 브로코비치 줄거리-
이혼을 두 번 당하고 아이 셋을 혼자서 키우고 있는 실직 여성 에린 브로코비치는 차 사고를 당하게 된다. 하지만 자신의 차를 친 의사와의 법적 분쟁에서 패소하게 된다. 에린은 자신의 변호사 에드에게 그의 회사에게서 일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녀는 서류를 담당하게 되었는데, PG&E와 관련된 의료 기록을 우연히 발견한 후 그것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에린은 PG&E가 힝클리 지역 주민들에게 홍보한 것과는 달리 인체에 해로운 물질을 사용하였다는 것을 알아내고, PG&E로 인해 힝클리의 물이 오염되었다고 결론을 내린 다음 에드와 함께 이 사건에 관한 자료와 피해자들을 만나기 시작한다. 중간에 PG&E가 턱 없는 금액으로 그들과 합의를 보려 하나, 이들은 이것을 거부한다. 결국 수백 명의 피해자와 많은 증거를 통해 PG&E에게 승소하였고, PG&E는 엄청난 금액을 배상한다. - 출처. 위키백과 -
22일(월)
설 다음날인 월요일에는 모두 한국영화로 편성되었네요. 그중에서 추천해야 한다면 '특송'입니다. 나름 재미를 찾을 수 있는 오락영화입니다. ^^
23일(화)
연휴 마지막날인 화요일에는 묵직한 영화들을 편성한 것 같습니다. 취향에 따라 어떤 영화를 보셔도 좋을 듯하지만 그래도 2022년을 뜨겁게 달구었던 '범죄도시2'가 오락영화로는 추천할만합니다. 못 보신 분들은 꼭 보시길 바라요.^^
즐거운 설 연휴 특선영화의 추억과 함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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